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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심리학/무의식적 행동에 드러나는 그 사람의 인품과 패턴

버릇과 습관으로도 확인할수 있는 행동패턴

by 디에고김 2019. 10. 10.

버릇이나 습관을 관찰하면 성격과 행동패턴을 알 수 있다.


누가 됐든 자기도 모르게 하고 마는 버릇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행여 누군가 그 버릇을 지적해주면, "나한테 그런 버릇이 있었나?" "나 그런 버릇 없다니까!"라고 자기 자신도 놀라고 믿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어라, 정말이네! 내가 진짜 이런 행동을 하다니! 하고 깨닫게 된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버릇이란 생각 없이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인 만큼 버릇에는 그 사람의 심층 심리가 그대로 드러난다.

딱히 거기 앉으라고 정해진 것도 아닌데 한가한 찻집에 들어가면 항상 제일 안쪽의 벽 쪽 자리에 앉는 사람, 혼잡한 역 매표기 앞에 줄을 서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해버리는 불가사의한 행동들 사람들의 이러한 행위에는 심리학적으로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고, 그것은 모두 분석의 대상이 된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이나 버릇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과 사고방식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습관이나 버릇을 찾아내어 '으흠! 저 사람은 저래 보여도 이러이러한 성격이구나! 라며 은근한 미소를 지어보는 것도 사람을 과가 하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상대가 다리를 떤다면 그것은 지금 긴장하고 있다는 뜻.


버릇의 대표적인 예로 다리 떨기가 있다. 약속 시각이 지났는데도 상대방은 오지 않는다. 시계를 보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톡톡 치고 있다. 또는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에서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더니 어느 순간 무릎이 리듬까지 타면서 덜덜 떨리기 시작한다.


다리를 떠는 버릇은 초조하거나 긴장감이 고조되었을 때 그것을 억누르려는 '욕구불만의 억제 행동'의 일종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초조함이 꼭 자기에게까지 전염될 것 같아 불안해지고, 보기에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다리를 떠는 당사자도 정말 초조함이나 긴장감이 완화되는 것도 아니다. 정말 백해무익이 따로 없다. 다리 떠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에게 그런 버릇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어! 내가 지금 다리를 떨고 있네. 그래, 초조해 하고 있구나. 진정, 또 진정! 일단 문제를 알면 어떤 식으로든 대처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리 떠는 것을 무작정 억제하려고 해도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초조하거나 긴장하고 있으므로 먼저 심호흡을 하고 기분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데 심호흡이 효과적인 것은 깊이 숨을 들이쉬고 기분을 가라앉임 어로써 대량의 산소를 몸속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긴장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호흡이 얕아져서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몸도 뇌도 활발히 활동하지 못한다.

그때 초조함이나 긴장감의 원인이 되는 일을 머릿속에서 쫓아내고, 대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 와 있는 상상을 해보라. 처음에는 쉽게 떠오르지 않겠지만 익숙해지면 금방 떠올릴 수 있다.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마음을 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면 다리 떠는 버릇도 고치고 사람들 앞에서 초조해 하거나 떨거나 하는 일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커피숍에서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람 사귀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일하는 도중에, 혹은 점심시간 후에 혼자 커피숍에 들러 한숨 돌리려 할 때운 좋게도 커피숍이 한가해서 마음대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여러분은 과연 어느 자리에 앉을 것인가? 이때 어떤 자리를 선택하느냐로 성격과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


① 입구 가까운 자리에 앉는 사람

커피숍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자리에 앉는 사람은 사물을 대충 보고 판단하는 성격이다. 좋게 말하면 판단력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지레짐작하거나 외관만 보고 판단했다가 실패하는 때도 많다.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는 계산을 하고 나가기도 빠르고 편하므로 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많다.


② 커피숍의 중앙에 앉는 사람

점원이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선택한 사람은 자기현시 욕구가 강하다. 자기 본위이고 타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 타입이다. 


③ 안쪽 자리에 앉는 사람

우유부단하고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기를 바라는 성격이다. 다른 사람과 얽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④ 벽 쪽 자리에서, 벽을 등지고 앉는 사람

가게 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벽을 등지고 앉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쪽에 앉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기는 다른 사람과 얽히고 싶지 않지만 상황은 관망하고 싶어하는, 지배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⑤ 벽 쪽 자리에서, 벽을 향해 앉는 사람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고 가능한 한 조용히 있고 싶어하는 타입이다. ①~④ 중에서 가장 내성적이다.



버릇으로 알아보는 심리

1. 머리칼을 만지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신경질적이고 자신에게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다.

2 귓불을 잡아당기는 버릇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막고 싶은 욕구를 나타낸다.

3. 연필, 손톱, 담배를 씹는 버릇이 있는 남성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성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다.

4. 이야기할 때 입을 손으로 가리는 여성은 상대방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다.

5. 만성적인 욕구불만이 있는 사람은 얼굴을 실룩거리고, 눈을 깜박거리고, 눈썹을 찡그리는 버릇이 있다.

6. 턱을 괴는 버릇은 자신의 약점을 책임지려는 의도의 표출이다.

7. 무릎 떨기는 초조감의 표출이며 그 긴장감을 해소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의 표현이다.

8. 다리를 자주 꼬았다 풀었다 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