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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대방의 행동심리

by 디에고김 2019. 10. 10.

상대방이 앉는 위치로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알 수 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앉은 위치에 반해 상대방이 어느 자리를 선택하느냐로 상대방의 성격이나 여러분에 대한 감정을 알아보도록 하자.

여러분은 사각 테이블의 귀퉁이 자리에 앉아서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상대방이 도착했는데, 여러분을 발견한 그 사람은 과연 어느 자리에 앉게 될까?


① 테이블의 모서리를 끼고 90도의 위치에 앉는 사람

여러분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또는 편안한 상태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② 옆자리에 앉는 사람

옆으로 나란히 앉는 것은 연인 포지션'이라고 할 만큼 친밀한 관계를 나타낸다. 이성이라면 여러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거나, 아니면 남에게 의지하려는 성격이다. 동성의 경우에는 협력해서 뭔가를 이루어보고 싶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③ 정면으로 마주 보고 앉는 사람

정면으로 마주 보고 앉는 것은 논쟁이나 대립 관계의 위치다. 여러분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혹은 진지한 의논을 하려고 할 때의 위치다. 성격은 자아가 강하고 자기주장을 분명히 해야만 안심하는 타입이다.


4 여러분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는 사람

이야기를 나누기에 너무 먼 거리에 앉는 사람은 자진해서 친해지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여러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회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리 확보 싸움에서 이겨라.

회사라는 곳은 회의나 미팅이 특히 많은 곳이다. 과장이나 부장 등 직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참석하지 않으면 안 될 회의도 많아진다.

그렇지만 아무리 중요한 회의라도 참가자 전원이 자기 의견을 반드시 말하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개중에는 '싫지만 마지못해서' 참석하거나 '몸뚱이만' 참석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회의 석상에서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회의에 대한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여기서는 회의실 테이블이 장방형이고 의장(혹은 인솔자)이 짧은 쪽, 이른바 상석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고 살펴보기로 한다.


① 테이블의 긴 쪽 중앙에 앉는 사람.

긴 쪽의 중앙은 전체를 관망할 수 있고 이쪽도 모두에게 잘 보이는 위치다. 회의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싶은 사람이 앉을 확률이 높다. 여러분이 회의를 주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싶다면 바로 이 자리를 확보하라. 반대로 여러분과 대립하는 상대나 맞수가 이 자리에 앉았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② 의장에게서 떨어진 귀퉁이에 앉는 사람.

①과는 정반대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자리다. 그럴듯한 의견도 없고 그 어떤 발언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앉는다. 만약 여러분이 의장이라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을 어떻게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것인가? 가 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 시키기는 열쇠가 된다.


③ 의장과 가까운 자리에 앉는 사람.

자기 의견을 관철하고 싶다기보다는 의장에게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앉는 자리다. 그도 아니면 의장의 보좌 역할을 맡은 사람이 앉는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의견을 다투는 회의 석상에서는 앉아 있는 위치에 따라 주목받는 정도나 발언의 영향력이 달라진다. 자기가 회의

늘 끌고 가고 의견을 관철하고 싶을 때는 ①의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요점이다.

그때 여러분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이나 동조자를 여러분 앞자리에 앉게 하면 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테이블 중앙 양쪽에서 같은 의견이 나오면 전체가 그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말했던 것처럼, 일부러 여러분의 정면에 앉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는 여러분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거나 정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정면에 앉은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에 따라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결렬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자리싸움이 중요한 것이다.


부하에게 어떻게 지시를 내리느냐에 따라 상사의 내면을 알 수 있다.

사회에 나가면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변태 아닐까 싶게 별난 상사, 그야말로 신인류의 표본이라고 밖에 따로 부를 이름이 없는 직장의 인간관계 부하, 보기하고 실제 행동하고 180도 다른 동료는 바로 사회의 축소판이다.

사귀다 보면 서로의 장단점도 알게 되겠지만, 신입사원이나 새로 취임한 상사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먼저 부하에게 지시할 때의 행동을 통해 상사의 성격을 알아보도록 하자.


① 부하를 자리로 불러 지시하는 상사.

자기 자리까지 부하를 부르는 것은 '난 너보다 상사라고! 라는 권위주의의 표출이다. 권위를 등에 업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은 내심 자신감이 없는 타입이다.

② 부하의 자리에 와서 지시하는 상사.

반대로 상하 관계를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타입이다. 그런 만큼 자기 입장이나 일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다. 단, 평소에는 상사가 일부러 부하의 자리까지 행차해서 지시를 자기 자리로 부르던 할 때에는 부탁하기 곤란한 일을 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각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③ 다른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지시하는 상사.

①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큰소리를 냄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고 있다. 이것도 자신감이 없다는 뜻이다. 혹은 자기 딴에는 모르는 것 없이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사실은 부하들이 자기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것도 모르는, 생각이 단순한 사람도 있다.

④ 소곤소곤 비밀스럽게 지시하는 상사.

필요 이상으로 소곤거리며 지시하는 상사는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고 있거나, 그것을 마치 게임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사람이다. 실제 일의 성과보다는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많다. 상사에게 평사원보다 크고 좋은 책상과 의자는 권위의 상징이다. 그런 책상으로 부하를 일부러 불러 지시를 내리는 것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고 싶은 잠재의식의 표출이다.

그렇듯 권위주의적인 사람일수록 자기 영역을 벗어나면 한없이 나약한 존재가 된다. 자기 영역 안에서는 한껏 거들먹거리며 걷는 개가 다른 개의 영역에 들어서면 꼬리를 내리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반대로 그런 영역의식이나 권위에 연연하지 않고 아랫사람을 위해 몇 발짝 걷는 수고쯤 아끼지 않는 상사는 일에 대해서도 넘치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하 직원에게 곤란한 부탁을 하는 2가지 방법

상사는 부하가 싫어하는 일을 시켜야 할 때도 있다. 그런 일을 시키는 방법에는 다음 두 가지가 있다.

①'이건 명령이야. 무조건 내 말대로 해!"라고 강요한다.

② 별 볼 일 없는 일이라도 어쩌겠어. 무리하게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눈을 부릅뜨고 한번 해보지 않겠어?"라고 목소리를 낮춰 부탁한다.

①은 개인적인 사정은 봐줄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다. 2는 너무 자세를 낮춰 지시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설득에 실패하면 상사로서의 권위에 흠집이 갈 수도 있다. 하기 싫은 일이라도 어쨌든 하게 만들어야 한다면 ①의 방법이 더 낫다. 하지만 너무 강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간단한 명령은 부하 직원 자리까지 가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좋다.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앉아 있는 부하에게 위에서 내려다보며 지시하면 명령을 거부하기 힘든 위압감을 줄 수도 있다.